728x90
반응형
SMALL
오늘은 박동수님의 "에덴의 빗소리"라는 시를 한편 보도록 하겠습니다.
에덴의 빗소리
타락(墮落)으로 밀려난 에덴의 동쪽
영혼은 말라가고
귓가엔 멀리
숲길 사이로 추적추적 내리는
동산 길 빗소리 들리네
언제 올지 모르는 푸른 비를
기다리는 가슴 속에
참회의 눈물로 얼룩지며
동산 끝에서 울리는 다정했던
하늘의 음성이 그립네
고뇌의 혈관 사이로
촉촉한 사랑을 원하는 내 영혼이
에덴의 동쪽하늘을 향해
비 맞으며 걷고 또 걸으면
탐욕(貪慾)으로 밀려난
그리운 동산의 맑은 빗소리 들을까
지은이 박동수
감상은 마음으로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.
728x90
반응형
LIST
'독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오늘의 시 "달팽이 사랑" (73) | 2024.05.23 |
---|---|
오늘의 시 "시골버스" (81) | 2024.05.22 |
중학교 필독서 "나의 라임 오렌지나무" (8) | 2023.08.30 |
소설 모비딕 (0) | 2023.08.25 |
노르웨이숲을 읽고 (0) | 2023.08.09 |